산업 산업일반

SK인천정유 정상화 박차

가동률 70%로 높여 하루 원유 정제규모 19만배럴…해직근로자 복직도 줄이어

지난 3월 SK그룹의 일원이 된 SK인천정유가 총 가동률을 70%로 끌어올리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SK인천정유는 그동안 가동이 중단됐던 하루 7만5,000배럴 규모의 No.1 원유정제설비(CDU)를 내년 7월 가동하기로 하고 보수공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SK인천정유에 따르면 50~70% 수준에 머물렀던 일일 20만배럴 규모의 No.2 CDU가 최근 보수를 마치고 95% 수준까지 가동, 인천공장의 총 가동률이 70%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하루 원유 정제규모는 19만배럴을 넘어섰다.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현장 일손이 더 필요해지자 부도로 정리해고됐던 해직 근로자들의 복직도 줄을 잇고 있다. 최근까지 총 5명이 정제팀과 석유팀ㆍ운영팀에 재입사, 공장 정상가동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을 비롯해 연내 복직자 수가 최대 수십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인천정유 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와 협력해 과거 해직됐던 직원의 복직과 관련해 하반기 중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거 500여명이 정리해고된 데 비해 현재 복직자 수는 극히 미미한 숫자이지만 SK인천정유가 빠른 속도로 공장 정상화에 나서고 있어 복직 근로자 수는 향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인천정유는 현재 일일 원유처리 능력이 27만5,000배럴로 연산 75만톤 규모의 방향족(BTX)설비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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