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기관매수로 강한 반등


종합주가지수가 환율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며 사흘 만에 급등해 990선에 바짝 다가섰다. 환율 복병을 넘으면서 탄탄한 수급과 경기회복 조짐을 바탕으로 지수 네자릿수 진입이 또 다시 초읽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유가증권시장=종합주가지수는 18.67포인트 오른 987.1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섰으나 순매도 규모가 74억원에 그쳤다. 개인도 1,05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기관은 96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에 힘입어 포스코가 52주래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한국전력ㆍ국민은행ㆍ신한지주ㆍLG필립스LCD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파리의 조류독감 감염 소식이 전해지며 수산주들이 급등했다. ◇코스닥=7.33포인트 오른 497.61포인트로 마감, 4일간의 조정을 마무리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억원, 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5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상한가 45개를 포함해 546개 종목의 주가가 오른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24개 등 296개를 기록해 상승종목이 배 가까이 많았다. 종이ㆍ목재ㆍ제약ㆍ의료ㆍ정밀기기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송ㆍ출판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아시아나항공이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던 조아제약ㆍ산성피앤씨 등 줄기세포 테마주들은 장 막판 급락했다. ◇선물=코스피200 3월물은 2.3포인트 오른 127.7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571계약 매수우위로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4계약, 763계약을 순매도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인 시장 베이시스는 -0.06으로 마감, 전날의 -0.08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낮은 백워데이션 상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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