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ㆍ경남경마공원이 경남도의 지방세 수입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경마공원이 개장돼 연말까지 3개월간 레저세를 비롯해 도가 거둬들인 지방세는 134억5,000만원에 달했다.
또 올해 들어서는 6회의 경마경주를 실시, 연인원 4만4,000여명이 입장해 1,099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달 22일 현재 레저세 44억4,000만원과 지방교육세 26억6,000만원 등 총 71억원의 지방세가 걷혀 재정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경남도는 올해 500억원 정도의 지방세 수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레저세가 목적세는 아니지만 도민의 복지증진은 물론 열악한 농어촌을 발전시킬 수 있는 성장 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남도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 투자하지 않고 마사회가 전액 투자, 도금고에 지방세 세입만 잡히는 특성을 갖고 있어 세수 확보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