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형 로펌 '몸집불리기' 가속화

김&장법률사무소·율촌등 법관출신 변호사 보강 잇따라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 국내 대형로펌들이 법원ㆍ검찰 인사를 계기로 앞다퉈 고위ㆍ중견 법관 및 연수원 수료 변호사들을 잇따라 영입하는 등 몸집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업계및 법률인터넷매체인 리걸타임즈에 따르면 김&장법률사무소의 경우 2월말 현재 박순성 전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등 총 4명의 법관 출신 변호사를 보강했다. 최근 사표를 낸 김회성 법무부 기획관리실장도 김&장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장은 올 봄 전역할 군법무관 출신 10명과 사법연수원 34기 출신 6명 등 16명을 새로 채용했다. 법무법인 율촌은 지난해 서울남부지법부장을 끝으로 법원을 떠난 유영일 변호사를 지적재산권팀장으로 스카우트해 지재권 분야를 대폭 강화했다. 이와함께 공정거래 분야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이선희 변호사 등이 율촌에 새로 합류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이근웅 전 사법연수원장과 박혁 전 창원지검 검사를 새로 영입했으며, 연수원 34기 출신 11명 등 신참변호사도 12명을 새로 뽑았다. 법무법인 화우는 곽동우 전 서울고법판사와 함께 연수원 출신 8명, 군법무관 출신 1명, 경력변호사 3명 등 13명을 충원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오세립 서울서부지법원장과 연수원 34기 출신 등 모두 9명의 변호사를, 법무법인 광장은 김인수 전 서울행정법원장과 고원석 전 사법연수원 교수(부장판사), 곽내원 전 서울행정법원 판사를 새 식구로 맞았다. 이외에 김 · 장 · 리 법률사무소와 합병한 법무법인 바른은 김동건 전 서울고법원장과 김치중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법무법인 케이씨엘은 이형하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법무관 출신 2명, 연수원 34기 출신 3명 등 6명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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