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찬호·김병현 동반 V사냥

나란히 시즌 2승·홈 첫승 노려

박찬호(33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김병현(27ㆍ콜로라도 로키스)이 6일(한국시간) 나란히 선발 출격해 시즌 2승 및 홈 경기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이날 오전11시5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에 올 시즌 7번째이자 홈 경기 3번째로 등판한다. 지난 4월20일 콜로라도전에서 첫 승을 기록한 이후 2경기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박찬호(1승1패 방어율 5.34)는 선발진에서 살아 남기 위해 홈 경기 첫 승리로 브루스 보치 감독에게 확실한 믿음을 심어줘야 하는 상황이다. 시카고 컵스와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지난 2002년 6월19일 맞상대한 이후 거의 4년만에 다시 만난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우완 카를로스 삼브라노(25). 올해 2패에 머물고 있지만 삼브라노는 2004년 16승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컵스에서 3년 연속 13승 이상을 올린 영건. 박찬호로서는 제때 터져주지 않았던 타선의 지원도 절실하다. 한편 김병현은 같은 날 오전9시5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시즌 2승을 노린다. 지난 1일 부상 복귀무대인 플로리다전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9개)을 세우며 첫 승을 신고했던 구위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상대팀 휴스턴의 선발투수는 2승(1패)에 방어율 2.05의 호조를 보이는 우완 테일러 벅홀츠(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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