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3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박은용(65) 한일 대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4년 피혁제조업체인 한일을 설립한 박 대표는 당시로서는 생소한 모터사이클 경주복 제조에 전념, 일찌감치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인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적자도 없이 회사를 지속적으로 키워 지난해 매출액 256억원, 종업원 1,300여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모터사이클 경주복은 세계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