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지난해 4ㆍ4분기에 카메라모듈, 기판 등 모바일기기용 부품 시장 지배력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41억원, 영업이익 1,450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4.7% 늘었고, 영업이익은 49.2%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 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 7조9,128억원, 영업이익 5,805억원을 달성했다. 2011년과 비교해 매출은 31.2% 늘었고, 영업이익은 108.9% 증가했다. 글로벌 전자부품기업으로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저성장 기조 지속, 원화 강세에 다른 가격경쟁력 저하,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IT시장 경쟁 구도 심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학습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전을 경영방침으로 세우고 기판, MLCC, 카메라모듈 등 주력사업의 일류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