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 부영주택과 체결했던 옛 시흥동 공장부지 매각 계약이 금천구청으로부터 토지 거래허가 승인을 득함에 따라 최종 매각 인허가 과정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영주택은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 1,200억원을 납입 완료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 113-121번지 일대 토지 8만여㎡(약 2만4,000여평)의 시흥동 공장부지는 대한전선이 주요 주주로 있는 시흥동복합시설개발피에프브이㈜의 소유로 돼 있었으며, 이날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최종 소유권이 부영주택으로 넘어가게 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채무 부담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이자, 세금 등 연간 150억원 가량의 비용 부담을 덜게 되어 재무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양공장 부지의 산업용지 분양도 일찌감치 마감돼 부동산으로 인한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