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韓銀 "수년간 고유가 지속 예상"

앞으로 수년동안은 높은 수준의 유가가 지속될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해외조사실 종합분석팀의 오호일 팀장과 조태형 과장은 31일 `최근 고유가 지속원인과 향후 전망'보고서에서 "원유 수요 증가세 지속과 여유생산능력의급감, 정유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최근 원유가가 급등했다"면서 "유가는 올 하반기에도 강세를 지속한 후 내년부터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큰 폭의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원유의 여유생산능력 부족과 산유국의 지정학적 위험 등을 감안할 때원유시장 안정은 공급 확대보다는 수요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경제 성장 지속 등으로 인해 수요가 둔화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고유가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향후 수년간은 여유없는 수급상황과 비교적 높은 수준의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촉구했다. 구체적인 준비책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 대체에너지 개발 등 원유소비 축소를위한 정책적 노력 ▲원유생산 및 정유시설 확장을 위한 투자 확대 ▲성장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비한 위험의 균형관리 ▲경제구조의 유연화를 통한 외부충격 흡수능력 향상 등을 보고서는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