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5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웃도는 ‘골든크로스(Golden Cross)’가 발생했다. 보통 단기선이 장기선을 상향 돌파하는 것을 일컫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하면 상당기간 상승장이 펼쳐진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코스피 5일선(1,692포인트)이 60일선(1,686포인트)을 뚫고 올라갔다”며 “이는 수급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 변화의 흐름이면서 전형적인 바닥 탈출 국면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주가가 60일선을 넘어 3일 이상 지속된 경우는 16번이 발생했으며 이 경우 통상적으로 74거래일가량 주가는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골든크로스 발생은 최근 주가의 상승흐름이 과거 3개월간의 평균적인 하락흐름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했을 때 저점을 찍고 상승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5일선과 60일선의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업종은 기계ㆍ전기전자ㆍ의료정밀ㆍ운수장비ㆍ유통업종 등이며 운수창고와 보험업종 등은 임박한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