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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해양·바이오 산업 중에서도 계측기기, 고분자재료, 신재생에너지 등 총 8개의 전략분야를 선정해 자산 실용화에 나서고 있다. 부산대가 특히 집중하는 부분은 실용화 전담인력과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인력간의 조화다. 이를 통해 기업의 수요기술과 내부 보유자산을 분석하고 중점 개발할 자산을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동의대와 부경대, 울산대, 한국해양대 등 동남권 4개 대학과 해양·바이오산업(부산대), 창조문화산업(동의대), 해양과 바이오헬스산업(부경대), 자동차·조선산업과 연계된 융합소재산업(울산대), 해양산업(한국해양대)등 각 대학이 가진 장점을 살린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브릿지)'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수요기술 발굴을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산창조경제센터나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동남권 산학협력 시스템을 접목을 통한 기술지원 확대 노력도 계속해나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부산대는 항노화 기술 사업화 성공했으며, 코스맥스바이오와 이 기술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또 열전소자를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버려지거나 소모되는 에너지를 모아 전력으로 재활용하는 에너지하베스팅과, 내진성능을 가진 창호시스템 등의 기술이전 성과도 거뒀다. 부산대는 앞으로도 기술이전을 계속 추진하고, 스타트업과 조인트 벤처를 통해 기술매칭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혁철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컨소시엄 참여대학간 기술이전 및 사업화 전담인력과 실용화 전담인력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