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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놓은 최신 스마트워치인 삼성 기어 S2(사진)에는 삼성전자가 지난 수년간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시장을 개척하며 얻은 기술력과 통찰력이 집대성돼 있다. 기존 사각형을 탈피한 원형 디자인과 다이얼을 돌리듯 사용하는 휠은 사용자경험(UX) 측면에서 '인간 중심적인 조작 방식'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들의 호응도 높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어 S2는 출시 이후 일일 판매량 2,000대 정도를 기록하면서 누적 판매량이 이미 지난달 기준 약 7만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어 S2의 이 같은 인기는 UX의 장점을 전달하는 데 비중을 둔 광고·마케팅 캠페인도 한몫했다고 평가받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어 S2 광고는 가장 큰 특징인 원형 휠 UX의 편리함과 다양한 사용성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에 따르면 기어 S2의 TV 광고 역시 오디오 볼륨, 전화기 다이얼 등 친숙한 물건과 기어 S2의 사용 장면을 매치해 원형 휠 UX의 편의성을 직관적이고 강렬하게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소비자와 만나는 다양한 접점에서 기어 S2의 이색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국내에서 실시한 기어 S2 론칭 행사는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의 원형 광장에 꾸며진 원형 체험존에서 기어 S2의 주요 특장점을 전달하는 원형 미디어파사드를 투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근에는 연말을 맞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커피스미스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기어 S2 팝업스토어 '기어 S2 프레젠트(Present)'를 운영하며 성탄절 선물로서 기어 S2의 이미지를 크게 부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시장서 몇 년간 절치부심하며 쌓아온 경험이 기어 S2에 녹아들어가 있다"면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낸 사용자 친화형 UX의 가치가 오롯이 전달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년간 쌓은 기술·노하우로 더욱 새로운 제품 내놓을 것 손정환 전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