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경찰청장 이상원·경기청장 정용선

경찰 고위직 인사 단행

이상원(58·사진) 현 경찰청 차장이 수도 서울의 치안을 책임질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정용선 경찰청 수사국장이, 경찰청 차장은 이철성 청와대 치안비서관이 맡을 예정이다.

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치안정감 전보·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13만 경찰 조직에서 6명밖에 안 되는 고위직이다.

충북 보은 출신인 이 내정자는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고 1982년 경찰 간부후보 30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찰 경력 대부분을 수사 기능에서 보냈으며 경찰청 보안국장, 인천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쳐 지난해 경찰청 차장으로 보임됐다. 인천청장 시절 최재경 당시 인천지검장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이 내정자가 서울청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나머지 치안정감인 구은수 서울청장, 권기선 부산청장, 윤종기 인천청장, 김종양 경기청장, 황성찬 경찰대학장 등은 모두 옷을 벗게 됐다. 반면 이 내정자를 제외한 치안정감 5자리는 모두 현직 치안감이 승진·내정됐다. 부산청장에 이상식 대구청장, 인천청장에 김치원 경북청장, 경기청장에 정용선 경찰청 수사국장, 경찰청 차장에 이철성 청와대 치안비서관, 경찰대학장에 백승호 전남청장 등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기존 경무관 10명을 치안감으로 승진·내정하는 등 치안감 24개 직위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도 했다.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에 박재진 경찰청 대변인, 경찰청 수사국장에 박진우 경찰청 수사기획관, 청와대 치안비서관에 박화진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이 치안감 승진자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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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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