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독일 함부르크 수드사로부터 4,71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약 5억달러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대우조선해양이 영업과 설계, 자재 지원 등을 담당하고 실제 선박 건조는 루마니아 대우망갈리아조선소에서 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3월 이 같은 계약 방식으로 6만9,000톤급 유조선 3척을 대우망갈리아조선소에서 건조, 인도했으며 앞으로 이 조선소에서의 건조 선종을 컨테이너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전환해나갈 방침이다.
남상태 사장은 “이번 계약은 국제 분업화를 통해 선주와 모ㆍ자회사가 상호 윈윈하게 된 성공적인 사례”라며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컨테이너선이나 중형 유조선 분야에 특화된 유럽 최고의 조선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