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 해외차입 큰 차질 빚을듯 신용경색 지속에 리보금리 하루새 0.64%P 급등FRB,이달 금리 0.5%P인하 가능성…뉴욕증시 상승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악화하면서 런던은행간금리(Liborㆍ리보)가 지난주 말 급등했다. 리보 금리는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해외차입 기준금리로서의 역할을 하므로 앞으로 국내 기관의 해외차입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신용경색 악화로 글로벌 은행간에 돈이 돌지 않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 중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금융인협회(BB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유로 표시 1개월물 리보는 전일보다 0.64%포인트 급등한 4.80%를 기록, 200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유로 표시 3개월 물 리보 금리도 전일보다 0.03%포인트 급등한 4.81%를 기록, 13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보다 무려 0.81%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그 차이는 사상 최고로 벌어졌다. 미국 달러 리보 1개월물 금리 역시 하루 만에 0.40%포인트 급등한 5.22%까지 올랐다. RBS그룹의 앤디 셰이터 채권 분석가는 "자금시장의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연말까지는 현금 유동성이 계속 빡빡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FRB가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에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59.99포인트(0.45%) 오른 13,371.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3% 상승했고, 나스닥은 2.4%, S&P 500지수는 2.7%씩 상승했다. 입력시간 : 2007/12/02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