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S칼텍스 노조, 임금결정 올해도 회사에 위임

지난해에 이어서 두번째

GS칼텍스의 허진수 생산본부장(오른쪽)이 지난 23일 여수공장에서 열린 ‘2006년 임금교섭’에서 박주암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으로부터 임금위임서를 전달받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GS칼텍스 올해 임금조정 결정을 회사측에 일괄 위임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GS칼텍스 노사는 형식적이고 소모적인 절차를 배제한 새로운 교섭관행을 다지게 됐다. GS칼텍스는 지난 23일 오후 생산본부장인 허진수 사장과 박주암 노조위원장 직무대행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여수공장 본관 종합회의실에서 임금교섭을 갖고 2006년 임금에 관한 사항에 대해 노조가 사측에 위임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대해 허 사장은 “지난해 노사화합 선언 이후 노사간 현안을 대화로 잘 풀어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며 한편으로 새로운 교섭관행이 정착되는 시발점이 됐다”며 “회사를 위한 조합의 결단에 무척 고맙게 생각하고 회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 노사는 지난해 12월9일 ‘노사화합 무분규 선언’을 통해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진정한 상생과 공존의 노사관계 구축을 다짐한 후 노사화합을 위한 단계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김성진 전무(인력개발부문장)는 “최근 노사 대표가 산행을 함께 하며 인근 영취산 정상에서 노사상생간담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 노사 공동 구성원 역량 향상 태스크포스 구성, 노사합동 해외 벤치마킹 등 노사화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작업이 내실 있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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