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重 세계최대 컨테이너선 만듣다

9,000TEU급 中과 이달중 계약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규모인 9,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을 만든다. 삼성은 지난달 7일 중국 해운그룹인 CSG사와 9,0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현재 세부사항을 협의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배 사양ㆍ선가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계약은 빠르면 이달중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가격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건조되는 선박이어서 아직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 중국CGS는 가격을 낮추자는 입장이고 삼성은 9,000만~1억달러는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식 계약이 체결되면 삼성은 세계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선을 건조,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은 삼성이 지난해말 홍콩의 OOCL사로부터 수주한 7,400TEU급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9,000TEU급 선박의 설계를 마치고 수주에 나서고 있으며 대우조선은 선박선형 개발에 들어가 모형시험까지 끝낸 상태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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