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에 2,000만달러 지급 판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손윤하 부장판사)는 현대종합상사가 현 대건설을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28억원(2,000만달러)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80년대 중반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이라크에 대규모 발전소를 수주하면서 현대건설에 자금을 빌려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그동안 재무사정 악화로 상환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에 현대종합상사는 지 난해 3월 ‘약정금 336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코스닥 등록 때 공모에 실패해 물의를 빚었던 모닷텔(048150)이 등록한 지 15개월 만에 최종부도로 퇴출된다. 대흥멀티통신(037250)도 대표이사가 대 규모 횡령으로 구속된 후 1차 부도를 내고 매매거래가 정지돼 최종부도 여 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모닷텔은 신한은행 여의도지점에 돌아온 3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가 났다고 밝혔다. 모닷텔은 지난 2002년 11월 코스닥에 등록할 때 공 모주 청약이 미달한 사실을 숨기려다 발각돼 물의를 빚었다. 또 등록 직후 인 2002년 결산에서는 23억원의 순익을 냈지만 2003년에는 매출이 절반으로 줄고 적자는 188억원으로 늘어 눈총을 받았다. 한편 대흥멀티통신은 회사를 인수한 새로운 최대주주가 222억원이 넘는 회 사자금을 횡령해 구속된 후 1차 부도를 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3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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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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