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파괴나 삭제 등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메일을 발송, 메일서버에 부담을 주거나 네트워크 속도를 늦추는 신종 웜 `팰리(Palyh)가 해외에서 발견된 지 하루만인 19일 국내에 상륙함에 따라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이 웜은 `support@microsoft.com`이라는 메일 발송자 주소를 사용해 마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보낸 메일인 것처럼 위장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팰리는 이메일과 읽기ㆍ쓰기 기능 등 네트워크 상에서 공유된 폴더를 감염경로로 이용하며 PC를 뒤져 확장자명이 .wab, .htm, .html, .txt인 파일에서 메일주소를 찾아 다음 발송대상으로 삼는다.
하우리, 한국NA 등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백신을 업데이트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