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주도시가스, 아파트 단지에 취사용 연료공급 거부

청주도시가스, 아파트 단지에 취사용 연료공급 거부 청주도시가스㈜가 사용연료를 지역난방으로 결정한 청주지역 일부 택지개발지구와 아파트단지에 취사용 연료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나서 해당지역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청주도시가스는 최근 입주자 찬반투표를 거쳐 지역난방전환을 결정하고 배관공사까지 완료한 청주시 수곡동 세원홍실아파트에 대해 취사용 연료공급 중단방침을 공문으로 통보한데 이어 가경 4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택공사 충북지사에도 취사용 연료공급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난방으로 전환한 아파트단지에서는 취사용 연료로 LPG 등 대체연료 공급시설을 별도로 설치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또 신규 택지개발지구에 난방비가 저렴한 지역난방을 중점 공급키로 계획하고 있는 청주시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원홍실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난방연료를 공급하지 못하게 됐다고 해서 취사용연료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공급자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도시가스측의 진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있는 중으로 만약 공급중단 사태가 벌어진다면 법이 정한 가능한 제재조치를 모두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입력시간 2000/10/12 16: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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