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대우관련자 8명 구속기소
분식회계 수사 마무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대웅 검사장)은 19일 대우그룹의 분식회계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법인 및 당시 경영인들을 기소했다.
검찰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법 및 특정경제가중처벌법(사기, 재산 국외도피), 외국환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장병우(55) 전 ㈜대우 사장, 김태구(59) 전 대우자동차 총괄사장, 이주범(48), 양재열(58) 전 대우전자 사장, 유기범(57) 전 대우통신사장, 청운회계법인의 김세경(56)회계사 등 8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대우중공업 신영균(56) 조선부문 전 사장, 추호석(50) 기계부문 전 사장, 회계사 등 19명과 대우그룹 5개 계열사, 산동, 안건 회계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검찰관계자는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아직 기소중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신병확보를 위해 관련기관에 계속 협조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