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시장의 대형쇼핑몰 굿모닝시티 공사가 분양사기로 인해 중단된 지 1년9개월여만인 다음달 하순에 재개된다.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최근 중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월 하순께 착공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협의회측은 지난 2003년 7월 사기분양 혐의로 윤창열 굿모닝시티 대표가 구속된 이후 사업이 중단됐으나 이날 건축허가가 떨어져 그동안 멈춰섰던 사업이 본격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다음달 16일께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20일께 본격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현재 굿모닝시티 공사수주를 위해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대우건설, 두산, 태영 등 12개사다.
굿모닝시티는 지하 7층, 지상 16층으로 연건평 2만9,000여평 규모로 오는 2007년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밀리오레, 두타, 프레야타운, 헬로apm 등과 동대문 상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조양상 협의회장은 “이번 건축허가는 굿모닝시티 사업정상화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