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으로 재난위기 가정 구호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2일 충북 음성군 음성읍에서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박영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이필용 음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1’ 집들이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주택 노후화가 심각해 재난위기에 처한 가정에 모듈러 주택을 지원함으로써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거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음성군 거주 독거노인 4명에게 기프트하우스를 기증할 계획이며 주택 및 부대공사 비용 등으로 총 1억5,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들은 수십년 동안 벽이 허물어지고 지붕이 갈라지는 등 붕괴 위험이 높고 화장실·주방 등 기본 생활공간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노후된 집에서 거주해왔다. 전달되는 모듈러 주택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컨테이너 형태의 기존 재해구호주택을 단열기능·견고함·설치편의성·생활공간 등에서 성능을 월등히 향상시킨 모델이다. 실내공간은 약 18.6㎡(약 6평) 크기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도 기프트하우스 5채를 공급하는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2를 계획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국제기구와 협업해 해외지역에 대한 재해구호주택 지원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