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04 파라다이스상'에 선정

대목장 신응수씨·희귀질환연맹·강원용 목사

파라다이스상위원회(위원장 정원식 전 국무총리)는 9일 ‘2004 파라다이스상’ 수상자로 문화예술 부문에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 신응수(62)씨, 사회복지 부문에 한국희귀질환연맹(대표 김현주)을 선정했다. 특별공로 부문 수상자로는 강원용(87) 목사가 선정됐다. 신씨는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궁궐 도편수(대목장)로 고건축 문화의 전통을 잇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01년 창립된 한국희귀질환연맹은 사회복지혜택에서 소외된 희귀질환자들에게 최신정보를 제공해 조기진단, 적절한 치료 등을 돕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강 목사는 대화문화아카데미(옛 한국크리스챤아카데미)를 설립해 우리 사회의 화해와 상생의 문화를 일궈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상은 파라다이스그룹의 창업주인 고 전락원 회장의 뜻에 따라 문화예술과 사회복지 부문 공로자에게 포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그동안 전 회장의 아호 우경(宇耕)에서 이름을 따온 우경문화예술상과 우경복지상으로 운영되다가 지난해 파라다이스상으로 통합됐다. 시상식은 9일 오후2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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