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미래에셋 '펀드계 절대 강자'

지난해 자산운용업계 순익 25.6% 차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업계 전체 순이익의 25%를 차지하며 ‘펀드계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1일 금융감독원은 자산운용사 51곳의 2007회계연도(2007년 4월1일~2008년 3월31일)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1.4% 증가한 5,038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수율이 높은 주식형 펀드 및 해외 투자 펀드가 급증하면서 운용보수가 전년 대비 89.8% 증가한 6,093억원에 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내사의 당기순이익은 3,70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5.6% 증가한 반면 외국계는 같은 기간 155% 증가한 1,336억원에 달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순이익 증가율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7월 대한투신이 UBS그룹으로 인수되면서 외국계로 분류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별 당기순이익을 보면 지난해 ‘인사이트펀드’ 붐을 일으킨 미래에셋이 업계 순이익의 25.6%를 잠식하는 괴력을 보였다. 국내사의 경우 미래에셋이 1,290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삼성투신(306억원), 한국투신(263억원), 신한BNP(258억원), KB(224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계는 푸르덴셜이 39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맥쿼리신한(355억원), 슈로더(175억원), 하나UBS(172억원), PCA(114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은 2006회계연도의 경우 순이익이 387억원에 달해 업계 순이익의 14.7%를 차지하는 데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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