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용카드사 부수입 '짭짤'

통신 판매·여행 알선사업등 호조<br>6개社1분기 3,118억 실적 올려<br>"올 부대업무 수익 1兆돌파 할것"


신용카드회사들이 본업인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이외에 통신판매를 대행해주거나 여행을 알선하고 보험판매를 대리해주는 과외 업무에서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카드사들의 부대사업수익이 크게 늘고 있어 카드사들의 수익원 다각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6일 여신금융협회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ㆍLGㆍ삼성ㆍ롯데ㆍ신한ㆍ현대카드 등 6개 전업계 카드사가 올린 1ㆍ4분기 부대업무 실적은 3,118억원에 달해 지난해 전체 실적 6,918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의 부대업무 실적은 지난해 6,918억원으로 지난 2004년의 5,518억원에 비해 25.3%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드사들의 부대업무 실적은 지난해 4ㆍ4분기에 2,05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ㆍ4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무려 51.8% 증가하는 급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대업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보험대리 업무로 나타났다. 1ㆍ4분기의 보험대리 업무는 1,735억원에 달해 전체 부대업무 실적의 55.6%를 차지했다. 보험대리 실적은 지난해 3,752억원으로 2004년의 4,059억원에 비해 줄었지만 올들어 다시 급증세로 전환되는 추세다. 여행알선도 카드사의 블루오션으로 등장했다. 2004년 799억원에 불과했던 여행알선 규모는 지난해 1,606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 1ㆍ4분기에만도 763억원의 알선실적을 기록했다. 통신판매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판매 규모는 2004년 659억원, 2005년 71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ㆍ4분기에는 지난해의 절반에 가까운 311억원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카드발급 대행과 결제시스템 제공, 개인신용정보알림서비스, 신용안심보험 등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의 규모도 지난해 845억원을 차지한 데 이어 올 1ㆍ4분기에도 306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통해 부대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할 뿐 아니라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부대업무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카드사들도 새로운 부가서비스 개발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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