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씨엔아이 무선카드조회기 개발

CDMA 기술을 이용한 무선신용카드조회기가 개발돼 신용카드조회기에도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업체인 씨엔아이(대표 박찬범)는 CDMA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무선신용카드조회기(모델명: MOBI-019)와 휴대용 무선신용카드조회기(모델명: M-POS)를 개발, 한국신용카드결제에 105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모두 CDMA망을 이용해 무선으로 결제승인을 하는 조회기로 전화선이나 ADSL을 이용하는 유선조회기 보다 승인속도가 빠르고 통신비가 저렴하며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MOBI-019’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결제는 물론 핸드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기능과 스마트 카드 결제기능을 겸한 복합단말기로 기존 조회기에 필요한 외장형 단말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유선 조회기 보다 결제 승인 속도가 2배 이상 빠르고 1개월 통신요금 1만 3,400원에 최대 2,000건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10초당 38원 소요되는 전화선 보다는 8분의 1 정도 저렴하고 월 평균 기본요금이 1만 5,000~1만 8,000원인 ADSL 통신 요금보다는 최대 25% 정도 저렴하다. ‘M-POS’는 신용카드 결제기능에 핸드폰 기능과 바코드 인식기능, 프린터 기능 및 스마트카드 인식기능을 한 데 모은 모바일 복합 단말기로 현장 결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 유선 조회기처럼 카드전표를 이용한 이미지 광고 기능도 지원한다. 박찬범 사장은 “두 제품 모두 단말기와 기지국이 직접 통신하기 때문에 선로나 모뎀 등의 장비가 필요 없어 설치나 휴대가 편리하다”며 “앞으로 모바일 신용카드조회기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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