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로터리/10월 22일] 효율적 의사결정 5원칙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당신의 능력이 평가된다'는 말이 있다. 지식과 정보가 부와 힘의 상징이 되고 급변하는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자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지식정보화 시대를 대표하는 표현이라 생각된다. 이처럼 급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사람ㆍ매체ㆍ인터넷 등 다양한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얻어진 수많은 정보를 독창적으로 응용해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된다. 더욱이 최근에는 각종 소셜네트워크와 웹문화의 발달로 세계 어느 곳의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접촉할 수 있다. 그만큼 광범위하고 다양한 인맥형성으로 전 세계 곳곳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의사결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는 단순히 그것을 수집하고 쌓아 두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수집된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필자가 경영하는 CMB에서도 '효율적 의사결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의사결정의 기초가 되는 조직 내 의사소통을 중요시 해 사내 메신저, 화상회의 도입 등으로 조직 내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직원 간, 부서 간 마찰 없고 부드러운 조직문화로 점차 변화되고 있다. 또한 '전략기획 및 실행을 위한 4원칙'과 '효율적 의사결정을 위한 5원칙'을 규정하여 실행하고 있는데 그 중 후자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효율적 의사결정을 위한 5원칙'은 정보수집 → 구조화 → 분석 → 대안도출 → 의사결정에 이르는 5단계로 이뤄져 있다. 이는 우선 최대한 많은 양의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는 브레인스토밍을 거쳐 마인드맵 등을 활용한 구조화, 즉 카테고리화 한 후 내ㆍ외부 환경요인 분석은 물론 다양한 분석 툴을 활용해 문제점과 리스크를 파악하고 정리해 개별적인 요소나 성질로 나누게 된다. 이렇게 분석 단계까지 끝내고 나면 여러 가지 대안이 도출되는데 다시 대안을 검토한 후 비로소 최종 '효율적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물론 위의 5원칙을 거친 의사결정이 가장 효율적이고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돌다리도 다시 한 번 두들겨 보듯이 최종의사결정 단계에서 원천정보로부터 재점검 및 각 단계에서 거쳤던 조직과의 재소통을 통하여 결정의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당신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알고 있느냐 보다 누구를 알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 누군가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의사결정의 핵심요소인 고급정보 그것을 어떻게 가공해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정보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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