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주 명물 황남빵

■경주 명물 황남빵담백하고 고소...꽉찬 팥소 감칠맛 경주의 먹을거리로는 황남빵이 유명하다. 황남빵은 62년 전인 1938년 고 최명화옹이 조상대대로 내려오던 팥빵에다 서양 제빵 기술을 접목해 만들어낸 것이다. 이후 최옹은 여러 시련을 겪으면서도 빵값은 깎아주지 않는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꼭 지켰다고 한다. 황남빵은 경주 황남동에서 시작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 지금도 3대째 황남동에서만 장사를 하고 있다. 황남빵 맛의 비결은 꽉 찬 팥소에 있다. 팥소는 가마솥에 푹 삶은 팥과 설탕, 물엿, 전분, 소금을 3~4시간 남짓 달여서 만들어내는데 밀가루 껍질과 어우려져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낸다. 이때 물엿은 빵을 마르지 않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또 밀가루 껍질이 엷은 탓에 씹히는 느낌이 거의 없고 달지 않아 몇개씩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경주빵, 경주명물빵, 경주특산물빵, 서라벌빵 등도 있지만 모두 유사품이라는 게 황남빵의 전무 정홍구씨의 주장이다. 문의 (051)772-2784 입력시간 2000/08/29 19: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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