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능성신발업계 "10代를 잡아라"

다양한 색상·디자인 제품 출시 시장확대 나서<br>연예인 마케팅도 검토 "올 매출 비중 15% 목표"

엠에스존

린코리아

엠베테코리아

기능성신발업계 "10代를 잡아라" 다양한 색상·디자인 제품 출시 시장확대 나서연예인 마케팅도 검토 "올 매출 비중 15% 목표" 김흥록 기자 rok@sed.co.kr 엠에스존 린코리아 엠베테코리아 주로 40~50대가 대상이던 기능성 신발업계가 최근 청소년용 기능화를 출시하고 시장확대에 나섰다. 기능성 신발시장이 아직 초창기인 만큼 미개척 시장을 파고들어 파이를 키우겠다는 의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능성신발업계는 지난해 총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빠른 성장을 이뤘다. 아직 시장이 조성되는 시기라 섣부르게 올 전망을 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개척할 수 있는 여지도 많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엠베테코리아(MBT KOREA)나 린코리아 등 기능성 신발업체들은 디자인과 기능이 청소년에 특화 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기능성 신발 업계 1위 엠베테코리아는 마케팅 대상에 여성과 10대 청소년 층까지 포함시키며 제품의 색깔을 5가지로 다양화했다. 기능적 측면은 비교적 잘 알려진 만큼 젊은 층이 선호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엠베테 코리아의 마케팅 관계자는 “연예인을 활용한 스타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주로 중년 연예인을 활용해왔지만 앞으로는 젊은 연예인들을 내세우기 위해 섭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토종 국내브랜드로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린코리아도 이 달 말 성장기 청소년에 특화 된 기능성 운동화을 내놓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청소년화는 용인대 스포츠학과와 협력해 내놓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린코리아 관계자는 “일반신발을 신을 때보다 발목이나 무릎관절 등 성장판에 가해지는 충격이 적다”며 “2차 성장기 청소년들의 자세교정은 물론 성장 촉진이나 성장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린코리아는 또 자세교정에 관한 홍보동영상을 만들어 교육청, 유소년협회 등 청소년 유관기관에 배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후발 주자인 엠에스존도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선포하며 젊은 층을 위한 제품라인업을 꾸려 봄부터 선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의 특성에 맞춰 신발바닥을 보강하고 신발전체를 방수 처리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각 업체가 청소년용 제품 판매를 늘림에 따라 전체 매출액의 15%안팎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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