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기기 제조업체인 코원의 실적개선 추세 및 신제품 출시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코원은 PMP, MP3, 내비게이션 등을 생산하는 미디어 기기 제조업체로 지난 95년 설립된 후 적자 없는 성장을 지속했다”며 “올 2ㆍ4분기에도 매출액 375억원(전년동기 대비 74% 확대), 영업이익 38억원(ㆍ322%)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한화증권의 강학화 연구원은 코원의 실적개선 추세에 대해 “학습 및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PMP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군소업체의 퇴출로 시장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코원이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하이엔드 제품을 적시에 출시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코원이 하반기부터 출시할 예정인 MID(휴대용 무선인터넷 기기)의 성장성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강 연구원은 “MID는 스마트폰과 넷북의 한계를 보완할 대체제로서 시장형성기에 진입했는데 무선인터넷 저변확대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출시 등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술개발력을 갖춘 코원의 경우 시장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