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레프로덕션, 한·미합작 비디오만화영화 제작

이레프로덕션, 한·미합작 비디오만화영화 제작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회사 헤비메탈비디오사가 국내 프로덕션과 합작으로 비디오용 만화영화를 만든다. 닌자거북이, 배트맨 시리즈를 기획했던 헤비메탈비디오사(회장 케빈 이스트만)와 이레프로덕션(대표 염광국)은 27일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시장을 겨냥한 한·미 합작 비디오 만화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될 애니메이션은 45분짜리 두편이며 12~40세 미국 남성이 주 타깃이다. 특히 1편은 헤비메탈 비디오사가 전체 프로젝트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이레프로덕션은 제작을 담당하게 된다. 제작을 위한 모든 비용은 헤비메탈 비디오사가 60%, 이레프로덕션이 40%를 투자하며 이익금은 헤비메탈사가 80%, 이레프로덕션이 20%를 가지게 된다. 헤비메탈사 측은 이 비디오 한편당 총 수익이 3,262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12편 제작시 이레프로덕션 수익은 7,829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이레 측은 밝혔다. 이레프로덕션은 92년 이레동화를 출발해 올 7월 법인을 설립했다. 닌자거북이, 엑스맨, 고스트버스터 등 유명 만화영화를 수주해 제작했다. 올 2월에는 해외 록밴드인 콘(KORN)의 뮤직 비디오를 제작해 그래미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이레프로덕션 염광국 사장은 『그동안 다른 회사의 작품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작했으나 6년전부터 미국 지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편 결과 이번에 헤비메탈사와 공동 투자해 제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 투자를 위해 방한한 케빈 이스트만 회장은 『지난 98년 제작된 같은 소재의 헤비메탈파크2(HEAVY METAL FAKK II)가 미국에서만 약 290만개 비디오가 팔렸다』며 『미국이 장편 비디오 구매에 연간 10억달러 이상을 소비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 비디오또한 폭발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9/27 19:1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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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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