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신동 트라이언, 한국서 새출발

KPGA투어 선발 외국인선수 30명에 포함

‘골프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던 타이 트라이언(22ㆍ미국)이 한국에서 새로운 골프인생을 시작한다. 올해 문호를 개방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지난 2일 필리핀에서 끝난 외국인 시드 선발전 결과 트라이언 등 코리언투어에서 뛸 외국인 선수 30명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27명이 이번 시드선발전을 통해 출전카드를 받았고 3명은 리처드 벡웰(호주) 등 지난해 성적으로 잔류하게 된 선수들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합격자는 8위(4라운드 합계 5언더파)를 차지한 트라이언. 그는 지난 2001년 미국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16세 나이로 최연소합격 기록을 세우며 ‘천재’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떠올랐던 선수다. 그러나 2003년 이후 부상과 슬럼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이번에 재기의 무대로 코리언투어를 선택했다. 아시아투어와 PGA 2부투어에서 뛰었던 재미교포 이한주(29)도 공동11위(3언더파)로 투어 카드를 손에 넣었고 쥬빅 파군산(필리핀)은 합계 9언더파로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합격자 27명 가운데 호주와 대만 선수가 6명씩으로 가장 많고 일본 3명, 그리고 미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출신이 2명씩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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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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