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백화점 매장 '벽'이 사라진다

고객 편의 맞춘 스타일별 편집매장 확대 추세

올해 백화점 매장은 ‘벽’이 사라지면서 큼직큼직하게 변할 전망이다. 각 백화점들은 봄을 맞아 일제히 매장을 개편하면서 여러 브랜드들을 한데 모아놓은 편집매장, 패션소품과 의류를 한데 모아놓은 토털숍 등을 대거 선보인다. 또한 주5일제 등의 흐름을 타고 캐주얼 의류매장도 강화하는 추세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께 본점과 잠실점에 ‘섹시 테마존’, ‘트렌디 테마존’ 매장을 선보인다. 브랜드 경계를 없애고 테마에 맞는 상품군을 묶어 선보일 예정. 또한 ‘ Biz 캐주얼존’을 열고, 단독 브랜드인 유니클로 매장도 일산, 대전, 상인점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남성의류 부문도 빈폴, 폴로 등의 토털숍을 확대 개편하고, 저가형 맞춤형 정장 코너도 신설키로 했다. .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6개점에 ‘셔츠&타이 원스톱 스타일링매장’을 선보인다. 소비자들이 셔츠와 넥타이를 살 때 브랜드보다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흐름에 착안, 스타일별로 제품을 묶어 놓은 것. 또 패션 분야에서 남성캐주얼 편집매장을 강화하고, 목욕용품 뿐 아니라 향수도 수십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놓고 파는 멀티숍을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옛 신사복 매장을 캐주얼 의류와 액세서리 상품군도 함께 섞어놓은 남성패션 토털숍으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또 최근 연예인 협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여성의류 브랜드를 대거 선보여 상대적으로 약한 부문으로 지적되어왔던 여성캐주얼부문 강화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5~35세의 패션 마인드를 지향하는 여성을 타깃으로 ‘액세서리 편집매장’을 백화점계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남성 고객들의 욕구를 반영해 닐바렛, 라프시몬드, 빅터&롤프 등 10개 브랜드의 해외 남성 신진 디자이너 멀티숍 ‘Le Male’를 새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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