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구제역 오염국 여행객 검역강화

중국·타이완 등 구제역 발생국에서 돼지고기·쇠고기 등 구제역과 관련한 축산물을 휴대하고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소독과 검사를 위해 24시간 동안 공항 또는 항만에 억류된다.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최근 구제역 파동과 관련해 산하 수의과학검역원과 식물검역소에 인천·김포·부산 등 공항과 항만에서 구제역 오염국 여행자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라고 7일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타이완·일본·태국 등 구제역 발생국을 여행하고 귀국하면서 돼지고기나 쇠고기 등을 휴대품으로 들여올 경우 해당 휴대품이 몰수되고 휴대자는 소독·검사·관찰을 위해 24시간 억류 조치된다. 수의검역원과 식물검역소는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배추·양배추 등 신선농산물에 대해서도 구제역에 오염됐다고 판단될 경우 합동검역 후 소독하거나 폐기처분해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앞서 식물검역소는 구제역 파문이 고조됐던 지난 4일 인천항을 통해 중국에서 입국한 관광객이 휴대한 쇠고기와 녹용절편 등 9건 7.7KG을 적발해 수의검역원에 인계해 폐기시키고 방역조치를 취했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4/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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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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