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오롱, 네팔 수도공사에 식수차 기증

김승일(오른쪽 세번째) 코오롱그룹 상무가 식수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 포카라 지역에 5,000리터급 식수차를 제공한 뒤 현지 조달청·수도공사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그룹은 지난 9일 네팔 포카라에서 5,000리터급 물탱크가 탑재된 식수차를 네팔수도공사에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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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은 지난 5월 네팔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인근 세티강이 범람하고 수로가 유실되며 주민들이 식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식수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지원은 그동안 해외 저개발국가의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우물을 파주던 것과 달리 민간기업인 코오롱이 네팔수도공사에 식수차를 전달하고, 네팔수도공사는 인력 및 운영예산을 마련해 실질적인 운영을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전달한 식수차는 5,000리터급 물탱크를 탑재한 차량으로, 안나푸르나 트레킹코스의 시작점인 포카라지역 일대를 돌며 식수난을 겪고 있는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매일 공급할 예정이다. 코오롱의 식수차 지원으로 총 2,000여가구가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네팔수도공사 포카라지부는 예상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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