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롯데쇼핑 "공모가 적정 수준 '다행'"

롯데쇼핑은 27일 상장 주간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주식 공모가가 40만원으로 결정된 사실이 전해지자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향후 투자자들의 청약 신청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서 공모 희망가를 34만-43만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때문에 이날 확정된 공모가는 이 같은 최저.최고가의 중간치를 크게 상회하는수준이다. 롯데쇼핑은 당초 일부 외신을 타고 기업가치에 비해 공모 희망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분석이 전해지기도 했기 때문에 최저가에 가까운 공모가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안테나를 바짝 세워왔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같은 관측이 빗나간 것으로 확인되자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쇼핑의 한 관계자는 "여러 주변의 평가를 보더라도 대체로 적정한 수준에서 결정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면서 "앞으로 남은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돼 상장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특히 국내 공모액 6천800억원, 해외 공모액 2조7천400억원의 자금을 통해 할인점 확장 등 의욕적인 사업 추진의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쇼핑 주식은 국내 증시의 경우 내달 2-3일 일반공모를 하고 8일 납입을 거쳐 9일 상장되며, 런던 증시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8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최고 130주까지 배정하는 것으로 결론난 직원 몫의 주식은 매입에 필요한 금액 전부를 5.5% 금리에 대출받을 수 있는데다 주식가치 상승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차질없이 배분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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