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거래부진 속 혼조..921선(잠정)

종합주가지수가 장내내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만거듭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2포인트 낮은 923.26으로 출발한 뒤 혼조세를보이다 2.17포인트(0.24%) 떨어진 921.21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유가 급락 등에 힘입어 반등함에 따라 국내 시장도 장초반 강보합을 유지하며 4일만의 반등 기대를 키웠으나 이후 외국인들의 매도 규모가 늘어나며 장막판 결국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북핵문제 등이 부상,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거래대금이 1조6천억원대 초반에 머무는 등 거래 부진 양상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결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이나 옵션 만기도 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억원, 8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674억원의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통신(-1.48%), 비금속광물(-1.25%), 유통업(-1.24%), 전기가스(-1.11%), 건설(-1.00%)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해운주를 포함한 운수창고업종은 2.73%나 뛰었고 의료정밀(1.05%), 전기(0.71%)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세계 대형 해운사들간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부각되며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각각 4.67%, 2.6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CJ 역시 자사주매입 등을 호재로 3.82% 올랐으며 4.51% 반등한 하이닉스를 비롯,삼성전자(0.64%), LG필립스LCD(1.43%) 등 주요 기술주들도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이밖에 한화(2.66%), 쌍용차(2.29%), 한화석화(2.28%), 대한항공(1.8%) 등도 선전했다. 그러나 LG상사(-4.5%), 농심(-3.17%), 대우인터내셔널(-2.78%), LG(-2.62%), 호남석유(-2.22%), SK텔레콤(-2.02%) 등은 하락했다. 하나은행(-2.02%), 기업은행(-1.95%), 대구은행(-1.07%), 부산은행(-0.98%) 등은행주들과 현대산업(-2.98%), 대림산업(-1.94%), GS건설(-0.86%) 등 건설주들의 동반하락도 눈에 띄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등 32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82개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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