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로 뛰는 알짜기업들] 자광

수용성 키토산 소재 수출길 열어자광(대표 유향순,www.jakwang.com)은 '생명수호'기업을 지향한다. 자광은 '인체의 석유'로 일컬어지는 키토산을 획기적 방식인 고분자 수용성 형태로 세계에서 처음 개발하는데 성공, 이미 선진국의 주목을 받아왔다. 여기에 복합항암제와 천연물 바이오 의약 등의 소재를 개발하고 적용실험연구를 통해 본격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강화해주는 첨단물질을 속속 개발함으로써 자광은 '사람과 생명을 지키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굳건히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키토산은 게와 버섯, 새우 등에 함유된 천연재료로 면역강화 기능 등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돼 80년대 이후 각광 받아왔으며 생활용품에서부터 대체의약 소재에까지 활용되는 중요 재료. 그러나 올리고당 형태의 기존 제품들은 체내 흡수가 제대로 안되는 단점이 있었으며 자광 제품은 흡수율 90%를 이뤄내 엄청난 효능을 자랑한다. FDA승인도 획득했다. 자광 제품의 탁월성을 인정한 일본의 HBC사는 이 원료를 99년부터 수입한 뒤 매년 제품 판매량이 200% 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유명 제약회사는 세계 독점판매권을 요청하고 있으며 대만에도 대량의 원료를 수출하고 있다. 자광은 유 사장의 남편이자 현재 기술이사로 재직중인 서상봉 이사가 한국과학기술원(KIST) 재직시 고분자 수용성 키토산 제조기술을 개발, 백혈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엄청난 효능을 확인하고 98년 법인을 설립한 것이 출발점이다. 유 사장(42)은 "에이즈환자에게 제품을 투약한 결과 항체면역 증대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키토산 원료와 기능성 물질을 결합한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광은 인공피부와 수술용 실, 인공 치골 및 뼈 등 의료분야는 물론 제약과 건강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직간접 형태로 생산하거나 곧 내놓을 계획이다. 발표한 국제논문이 10여편, 국내외 특허출원 건수는 20편에 달할 만큼 독보적 기술력을 자랑하는 것이 자광의 저력이다. 지난해 매출 21억원, 올해 30억원을 예상하는 자광은 2008년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총 1,500억원대의 판매를 기록하는 세계적 바이오기업으로 올라선다는 야심찬 비전을 갖고 있다. 전업 주부에서 남편의 권유로 2년여의 갈등 속에 삼국지 등 1,000여권의 서적을 독파하고 CEO로 나섰다는 유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약물전달체게쪽에 집중하는 바이오-나노 전문개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명을 지키는 세계적 바이오-나노 기업으로 평가 받고있는 자광의 유 사장(오른쪽)과 서상봉 이사가 실험실에서 전진을 다짐하고 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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