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하면서 주가는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96.95포인트(5.48%) 내린 1,672.7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85.71포인트(4.84%) 하락한 상태에서 출발한 이후 낙폭이 커지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21.90원 오른 1,200.00원을 기록 중이다.
그리스 정부가 공개한 내년 예산 초안에 따르면 그리스의 올해 재정적자는 국내 총생산(GDP)의 8.5%로 예상됐다. 이는 그리스 정부의 목표치인 GDP의 7.6%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런 재정 적자 비율은 그리스의 긴축 노력에 대한 시장의 회의적인 시각을 불러일으켰다. 또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에 나설지도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앞서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으로 급락했고, 국내 금융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