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에 1만7,157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건설교통부는 내달 한달동안 대형건설업체인 지정업체가 6,352가구, 중소업체인 등록업체가 2,952가구, 주택공사가 7,853가구의 아파트·연립·주상복합을 다음달 임대 또는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형업체는 11월보다 공급예정물량을 2만7,098가구 줄였으며 중소업체도 3,215가구 줄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각각 1만9,743가구, 1,296가구를 줄였다.
이처럼 민간업체의 공급예정물량 감소가 두드러진 것은 부동산경기침체와 함께 이들 업체의 경영난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업체가 공급예정물량을 줄이고 있는 반면, 주택공사는 매달 1만가구 안팎의 공급물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지역에 전체 공급예정물량의 65%인 1만1,181가구가 물려 수도권 편중현상이 여전했다. 신규분양시장의 침체 가운데서도 수도권일부지역에서는 분양률이 높은 까닭이다.
그밖에 대전·충청·강원 2,641가구 광주·호남·제주 923가구 대구·부산·영남 2,412 등이다.
공급시기 및 물량은 업체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서울11차동시분양물량은 별도다. 【이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