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금리스와프와 아파트담보대출을 결합한 복합상품인 'KB스왑연계 아파트담보대출'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를 구입하거나 담보로 제공해 3년 이내 일시상환 또는 30년 이내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의 대출을 받는 고객이 별도의 이자율 스와프계약을 체결하면 1년에서 5년 단위로 고정금리가 적용되도록 설계됐다. 현재 은행권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 대다수는 3개월마다 시장금리에 따라 금리가 바뀌는 변동금리 상품이며, 변동금리와 고정금리가 결합한 혼합금리 상품도 최장5년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된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된다.이에 따라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고객이라면 5년 단위로 금리 스와프 계약을 갱신해 최장 30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30년 동안 금리가 총 6회 변경되고, 1년에 한 번씩 30번 계약을 갱신할 수다는 얘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스와프 금리를 적용할 경우 시장금리 상승 위험을 회피할 수 있지만 향후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손실을 볼 수도 있다”며 “이 같은 점을 감안해 고객이 해당기간에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를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