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스타즈 IR] 동양종합금융증권

CMA부문 부동의 1위 '괄목 성장'<br>계좌수 1년동안 2배 늘고 잔액 7兆원 돌파<br>적립식펀드 가입자수도 최고 "안정적 경영"<br>IB부문 대폭강화·동남아등 추가 진출도 고려


동양종금증권(이하 동양증권)은 지난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일궈냈다. 우선 매출이나 영업이익을 보면 놀라울 정도다. 동양증권은 지난해 매출액 1조3,309억원, 영업이익 1,76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37.8%, 43.2% 늘어난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4,023억원), 미래에셋증권(3,648억원), 대우증권(4,661억원), 한국투자증권(3,248억원), 대신증권(2,236억원) 등 대형 증권사에는 못 미치지만 내실 면에서는 단연 앞서고 있다. 자기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8%를 기록, 키움증권(26.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17.7%), 대우증권(14.4%), 한국투자증권(14.3%) 등 대형사가 동양증권에 비해 ROE 수치가 낮은 점에 비춰보면 그만큼 외부환경에 영향을 적게 받고 안정적인 경영을 영위한 셈이다. 이 같은 실적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판매가 증가한 것이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4월 현재 동양증권 CMA 계좌 수는 225만계좌, 잔액은 7조원을 돌파했다. 확고부동한 1위다. 보승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양증권 CMA 계좌 수는 1년 동안 2배가 늘었다”며 “이에 따라 활동고객 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위탁매매 및 금융상품 판매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채권 및 신탁상품 부문에서도 업계 수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9월 100만명을 돌파한 금융상품 고객 수는 4월 현재 15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적립식펀드 가입계좌 수는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회사 측은 “다양한 상품군(주식ㆍ선물ㆍ옵션ㆍ채권ㆍCPㆍRPㆍ신탁ㆍCMA 등) 판매를 바탕으로 ‘원스톱 파이낸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자산관리영업 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최근 온라인 주식위탁매매 수수료율을 전격 인하했다. 은행개설계좌의 경우 0.015%, 지점개설계좌의 경우 0.019%를 적용했다. 은행개설계좌에 한해 업계 최저 수수료율을 제시하는 관행을 딛고 지점계설계좌 수수료율까지 업계 최저로 낮춘 점이 눈에 띈다. 회사 측은 “고객의 실질적인 혜택을 위해 수수료 인하범위를 지점계좌개설 고객분까지 확대했다”며 “특히 지점계좌개설분에 대한 수수료 인하는 220만명이 넘는 CMA 고객 가운데 주식거래를 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자본시장통합법 시대를 대비해 투자은행(IB) 부문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IB본부를 GIM(Global Investment Banking&Markets)본부로 개편, 글로벌 IB로 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동양증권은 새롭게 정비된 조직을 바탕으로 해외 PF 활성화, 자기자본투자(PI) 육성, 인수합병(M&A) 역량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부문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에 진출해 있는 호찌민ㆍ프놈펜 사무소의 현지법인화를 계획하고 있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이머징마켓 추가 진출도 고려 중이다. 특히 필리핀 소재 자회사인 TYSB(TongYang Savings Bank)와 함께 신흥 아시아시장 내 투자벨트를 조성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동양증권은 10년 후 그림으로 ▦업계 1위 분야 20개 이상 육성 ▦업계 최고 수익성(ROE 20% 이상) 유지 ▦금융상품 예탁자산 100조원 및 금융상품 고객수 500만명 달성 ▦글로벌 네트워크 확립 등을 설정했다. 전상일 동양증권 사장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동양증권은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수립했다”며 “자산관리 부문과 투자은행 부문을 양대 축으로 성장동력을 확충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