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英 찰스 왕세자 부부 '봉변'

하원, 학비 인상안 통과

영국 찰스왕세자 부부가 영국 정부의 학비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의해 봉변을 당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시위대 일부가 9일 밤(현지시간) 쇼핑센터가 몰려있는 리전트 거리를 지나던 왕세자 부부가 탄 차량을 가로 막은 뒤 흰색 페인트 볼을 던지고 발길질을 했다.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파커 볼스 콘월 공작부인은 이날 밤 런던 팔라디움극장에서 열리는 자선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왕세자 부부는 시위대를 빠져나고 예정대로 극장에 도착해 관람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왕실은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파커 볼스 콘월 공작 부인은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국 하원은 이날 영국 정부가 추진해온 대학 학비인상안을 표결 부쳐 323대 302로 가결했다.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인상안은 2012학년도부터 대학생이 내야 하는 학비를 현재의 1인당 3,290 파운드에서 최고 9,000 파운드(한화 약 1,620만원)로 올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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