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아이티의 도청ㆍ몰래카메라 탐지장치 ‘오마이가드(OMG 200i)’가 프라이버시ㆍ영업비밀 노출 공포에 시달리는 개인과 중소기업 등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마이가드는 도청기 등의 유무를 스스로 판단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한 세계 첫 탐지장치다. 노트북 컴퓨터 크기의 셋톱박스형 단말기와 이를 제어하는 PC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으며 단말기 1대당 대당 30~50평까지 탐지할 수 있다.
단말기가 도청기의 송신용 주파수를 감지하면 USB케이블로 단말기에 연결된 PCㆍ노트북의 팝업창에 그 사실이 뜨고 사용자가 선택할 경우 단말기에서 동시에 ‘삐’ 소리가 난다. 컴퓨터의 ‘음성듣기’ 탭을 누른 뒤 사용자가 말을 해 그 소리가 단말기에서 그대로 들리면 도청기가 설치돼 있다는 얘기다.
오마이가드를 활용하면 도청기가 설치된 위치도 추적할 수 있다. 도청기의 위치를 추적하려면 우선 컴퓨터의 ‘위치찾기’ 탭을 누르고 단말기의 안테나를 빼 안테나 연장 케이블을 끼운 뒤 연장 케이블의 끝 부분에 안테나를 끼워 의심 가는 곳에 갖다 대면 된다. 도청기에 가까워질수록 단말기에서 ‘삐’ 소리가 빨라진다.
오마이가드가 탐지해내는 주파수는 1.7MHz~2.4GHz 까지로 현존하는 모든 도청기 및 무선전화기, 몰래카메라(음성지원 카메라가 설치된 기종)까지 탐색이 가능하다.
PC와 함께 연동돼 운영되므로 간단한 조작만으로 24시간 도청 여부를 탐지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도청기 등의 송신용 전파를 잡아 자동분석, 도청기 등의 모델명까지 알아낼 수 있다.
가격도 120만원 선으로 저렴해 중소기업ㆍ개인 등이 이용하기에 좋다. 인터넷을 통해 도청기 신제품, 몰래카메라 정보, 최신 버전의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탐지장치를 교체하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다른 도청탐지기들은 사용자가 도청기 설치 유무를 확인할 수 없고 도청기를 찾아내기도 어렵다. 외국산 고가 장비의 경우 구조가 복잡해 전문가만 조작할 수 있다.
수많은 기업정보가 외부로 새 나간다면 기업ㆍ개인 할 것 없이 막대한 손실을 입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장비 역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02)2668-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