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지난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발생한 석유시설 테러의 충격이 해소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1.91달러, 3%가 급락한 배럴 당 6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주에 비해 1.60달러,2.6%가 떨어진 배럴 당 6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시장을 강타했던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자살폭탄테러사건의 여파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데 투자자들이 안도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사우디 테러로 인한 석유시설의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적 갈등도 완화 조짐을 보인 것이 시장의 불안심리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