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큐픽스, 중국 메이저 TV업체 3D 안경 공급 위한 사업 제휴 협약서 체결

광학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아큐픽스가 중국 메이저 TV업체로 3D 안경 공급을 추진하면서 3D 안경 사업부 고공 성장이 예상된다.

아큐픽스는 26일 중국 TV 부품 공급 전문기업인 Tian Chuan사와 중국 메이저 TV업체에 3D 안경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 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Tian Chuan사는 중국 메이저 TV 제조업체들에 주요 TV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TCL, 창웨이, 창홍, 캉자, 하이신 등 중국 내 주요 TV 제조업체들에 TV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AVC(All View Consulting)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중국에서 3D TV는 1,265만대가 판매됐다. 지난 11개월 동안 중국 메이저 TV업체인 창웨이에서 판매한 3D TV만 370만대에 이르고 TCL 역시 올해 3D TV 판매량이 228만대로 예상돼 전년 대비 25.7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3D TV 한대당 4개의 3D 안경이 필요하다고 가정했을 때 중국 내수 시장에서만 5,000만개의 3D 안경이 보급됐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중국 4K UHD TV(3,840x2,160)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3D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4K TV가 중국 내수 시장에서 대량으로 유통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4K UHD TV의 경우 올해 10월까지 21.9만대가 판매됐고 특히, 지난 10월 한 달 동안 9.6만대가 판매돼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아큐픽스는 2010년부터 LG전자에 3D TV용 셔터글라스방식 3D 안경을 공급해 왔고 지난 11월 LG전자 편광방식 3D 안경을 공급하는 메이저 업체로 등극하면서 3D 안경 생산 전문 기업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다.

아큐픽스 관계자는 “이번 중국 Tian Chuan사와 사업 제휴 협약 체결은 아큐픽스의 3D 안경 제작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며 “아큐픽스가 3D TV 거대 시장인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향후 중국향 3D 안경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시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