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밤에 핀 장미아래 사랑고백 하세요"

에버랜드, 18일부터 '장미축제''밤이 피는 장미가 아름답다.' 에버랜드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축제'를 연다. 축제의 주제는 '정열의 사랑.' 올해 처음 실시하는 연중 상시 야간 개장에 맞춰 장미축제도 밤 행사에 초점을 맞췄다. 650만 송이의 장미향기가 가득한 장미꽃밭, 세계적인 팝스타 시크리트 가든의 공연이 첫 날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18일 밤8시30분, 로즈가든 스테이지). 시크리트 가든은 노르웨이의 작곡가이자 키보드 연주자 롤프 로브랜드와 아일랜드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 피오누알라 셰리로 구성된 듀엣. 이들의 음악은 각종 드라마와 CF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국내에서도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공연 관람은 무료. 밤 장미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야간조명에 큰 정성을 쏟았다. 8,000여 평의 로즈 가든 곳곳에 은은한 불을 밝혔으며, 정원 바닥에는 난쟁이 조명을 깔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홀랜드 빌리지와 로즈가든 카페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맥주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세계 맥주 전시회'도 마련돼 있다. 벡스(벨기에), 포스터(호주), 칭따오(중국) 등 이름이 생소한 맥주를 직접 맛볼 수 있다. 전문 바텐더 2명이 벌이는 로즈 칵테일 쇼 역시 관심 거리. 흥겨운 리듬에 맞추어 칵테일을 제조하는 댄스와 시원하고 독특한 칵테일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댄스 경연대회 '장미의 여왕', 100송이의 빨간 장미로 사랑을 고백하는 '정열의 프로포즈'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031)3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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