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이 있는 집 살충제 사용 "주의"

식약청 "유아 저항력 약해 환기 잘 시켜줘야"


SetSectionName(); 아이 있는 집 살충제 사용 "주의" 식약청 "유아 저항력 약해 환기 잘 시켜줘야" 송대웅기자 sdw@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본격적으로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무더위와 함께 벌레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하지만 벌레를 잡기 위해 각종 살충제를 함부로 쓰면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철 모기 등 해충 퇴치를 위한 가정용 살충제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9일 당부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살충제의 종류로는 모기향, 전자모기향, 에어로졸, 벌레 쫓는 약(기피제), 바퀴벌레퇴치제 등이 시중에 의약외품으로 유통되고 있다. 특히 태아 및 유아의 경우 살충제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 주의가 필요하다. 뇌의 신경계와 기관이 빠르게 발달하는 단계인 태아나 유아기에는 뇌를 보호하는 장벽과 해로운 이물을 제거하는 간과 신장이 덜 발달했기 때문이다. 식약청은 팔ㆍ다리 등 피부나 옷에 뿌리는 벌레 쫓는 약을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삼키는 경우 드물게 두통ㆍ불면ㆍ발작 등을 포함한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반드시 보호자들이 용법용량을 지켜 어린 아이에게 뿌려주도록 해야 한다. 어린아이에게 스프레이를 혼자 사용하게 하는 것은 금물이다. 옷이나 양말 등에 스프레이를 뿌린 경우에는 다시 입기 전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태아와 유아의 경우 살충제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만큼 모기약을 뿌릴 경우 임신부가 있는지 확인하고 아이들의 장난감 등이 주변에 있는지를 살피고 묻었을 경우 즉시 비눗물로 씻어 줘야 한다. 또 유아들은 또 성인보다 숨을 자주 쉬어 살충제를 흡입하거나 카펫 등 살충제가 뿌려져 있는 바닥에 접하는 빈도가 높게 된다. 따라서 전자모기향 및 에어로졸 제품을 사용할 경우 밀폐된 방에서 사용을 자제하고 환기를 잘 시켜줘야 한다. 벌레 쫓는 약을 사용할 때는 눈이나 입 주위, 상처부위 등에는 사용하지 말고 어린이가 혼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사용한 후에도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여름철 흔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살충제의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 및 응급처치방법 등 사용방법을 사전에 잘 숙지해야 한다"며 "특히 에어로졸 제품의 경우 사람을 향해 분사하거나 화기 근처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살충제 사용시 주의사항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의 의약품정보방 내에 살충제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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