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중국 상하이의 초콜릿 제조회사인 ‘상해풍원가가식품유한공사’를 2,0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상해풍원가가식품유한공사는 식품, 화학 분야에서 총 6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 지방국영기업 안휘풍원집단유한공사의 자회사로 지난 93년 설립된 이래 초콜릿원액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시 주변에 공장 2개를 가동하고 있으며, 생산 규모는 연간 3만톤 이상으로 한국 롯데제과의 1.5배 수준이다.
롯데제과는 “이번 인수로 중국, 동남아 시장 등에 초콜릿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파이, 스낵공장을 인수한데 이어 이번 초콜릿 회사 인수를 계기로 중국에서 종합제과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